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전이, 원격전이를 일으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선암은 기원이 된 세포의 종류나 세포의 성숙 정도에 따라 분류됩니다. 기원 세포의 종류에 따라 나누면, 여포세포에서 기원하는 유두암과 여포암, 저분화암 및 미분화암(역형성암), 여포세포 이외의 세포에서 기원하는 수질암과 림프종, 그리고 전이성 암 등이 있습니다. ‘여포’란 소포라고도 하는 것으로, 동물의 내분비 샘 조직에서 다수의 세포가 모여 이루어진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입니다. 난소나 갑상선, 뇌하수체 중간엽 등에서 비슷한 조직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갑상샘, 목밑샘이라고도 하며, 내분비기관의 하나로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인체의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몸이 열을 발생케 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거나,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을 도와주는 역할 등을 합니다. (물질대사란 줄여서 ‘대사’라고도 하는데, 몸 밖에서 섭취한 영양분을 체내에서 분해 · 합성하여 생체 성분, 생명 활동에 쓰는 물질 및 에너지를 만들고 불필요한 것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을 이릅니다) 한편 갑상선 바로 뒤쪽에는 완두콩 크기의 부갑상선(곁목밑샘)이 좌우에 각각 두 개씩 있으며, 여기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혈액 속의 칼슘이나 인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중칼슘은 우리 몸의 근육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세포의 구조와 기능이 특수화하고 성숙한 정도를 ‘분화도’라 하는데, 현미경으로 암세포들을 관찰하면 성숙 즉 분화가 비교적 잘 된 것은 정상 세포를 많이 닮았고, 분화가 안 된 것은 정상 세포보다 미성숙한 형태를 보입니다. 이 둘의 중간 단계인 암도 있습니다. 분화암과 미분화암을 구분하는 것은 분화도에 따라 특성이 달라서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미분화암은 분화암에 비해 분열 속도나 퍼져나가는 속도가 빠르고,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1. 주요증상
갑상선암은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될수록 다음과 같은 주요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의 부종: 갑상선 종양이 커질수록 목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목의 부종은 종종 시각적으로도 확인될 수 있으며, 환자 스스로 손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목의 압박감: 갑상선 종양이 주변 조직을 압박할 경우 목에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목의 압박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목소리 변화: 갑상선 종양이 성대 또는 후두를 압박할 경우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더 낮아지거나 쉽게 피로할 수 있습니다. 난소성호흡곤란: 갑상선 종양이 기도를 압박하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특히 누워있는 동안 심각할 수 있습니다. 식욕변화 및 체중감소: 갑상선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식욕이 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갑상선 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치료법
갑상선 암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 확산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상선암의 위험 요인은 다양하지만 확실히 입증된 것은 방사선에의 노출(특히 어릴 때의 노출)과 유전적 요인, 이전의 갑상선종이나 양성 갑상선 결절 정도입니다. 따라서 알려진 요인들 중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함으로써 발병을 예방하고, 그럴 수 없는 요인(유전 등)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여 바로 치료해야 합니다. 어릴 때는 될 수 있으면 얼굴과 목 부위에 방사선을 쐬지 않도록 하고, 악성 종양 치료 등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갑상선종이나 기타 증상의 발생 여부를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한층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 수질암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엔 환자 가족 구성원 모두가 반드시 RET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검사해 이상이 발견되면 예방적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고, 다발성 내분비종양증후군 등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식생활과 관련해서 특별히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은 없으며, 요오드와 십자화과 채소류 외에는 보호 요인으로 알려진 것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시마, 김, 미역 등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즐겨 먹으므로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는 드뭅니다. 십자화과를 비롯한 채소들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므로 골고루 섭취하십시오. 또한 비만을 피하기 위해 과식하지 않는 것,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흡연은 갑상선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그 대신 갑상선암 보다 예후가 나쁜 폐암, 후두암 등 다른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두말할 필요 없이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경구 피임약이 갑상선암의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그 연관성이 확실치 않습니다. 갑상선암 예방을 위해 경구 피임약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갑상선 암의 초기 치료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수술이 수행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와 확산 정도에 따라 부분 절제술이나 전체적인 갑상선 절제술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 후 잔여 암 세포를 제거하거나 종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가 추가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종양 부분에 집중하여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호르몬 치료: 갑상선 절제술 이후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 종양이 확산되거나 전이된 경우,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 요법이나 표적 요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병리학적 진단 후 종양 세포의 특성을 분석한 후에 시행됩니다.
3. 관리법
갑상선 암의 치료 후에도 환자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관리법의 주요 측면입니다: 정기적인 후속 검사: 수술 후, 방사선 치료 후 또는 호르몬 치료 후 정기적인 의료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재발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양가 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중을 유지하고, 필요시 영양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흡연을 포함한 유해한 생활습관을 피하고, 정기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지원: 갑상선 암 진단 및 치료는 심리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전문가와의 심리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